안녕하세요, 대구 동구 신기 행복을 심는 치과에서 전해드리는 치아상식입니다.
" 아이 치아가 흔들리는데 유치인지 영구치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만 6~13세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되는 혼합치열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유치고 영구치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집에서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유치 영구치 구별법
1. 치아 개수로 확인하기
일반적으로 유치 개수는 20개, 영구치 개수는 28개입니다. 여기서 영구치 개수는 만 17세가 지나야 나기 시작하는 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의 개수입니다. 참고로, 아이들 중에 예외적으로 영구치의 개수가 부족한 영구치 결손 또는 영구치가 더 많이 나는 과잉치의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영구치 결손과 과잉치의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를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즉, 유치가 빠지고 난 후 새로나는 치아는 20개입니다. 나머지 8개의 치아는 유치 과정 없이 바로 나는 영구치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정중앙을 기준으로 6번째, 7번째 위치한 치아는 무조건 영구치입니다. 따라서 1번에서 5번까지의 치아만 유치인지 영구치인지 구별해주시면 됩니다.
2.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 확인하기
일반적으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평균적인 시기를 확인해보세요.
예를 들어, " 만 10세인데, 위턱 송곳니가 흔들려요."
이런 경우, 유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위턱 송곳니는 만 11세가 지나야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영구치 나는 시기와 순서는 다음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info.singident.com/4
유치 빠지는 순서와 시기는 다음 글에 상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info.singident.com/22
3. 치아의 크기와 색깔로 구별하기
영구치는 성인 치아이며, 잇몸 안에서 모두 자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유치보다 크기가 큽니다. 그리고 유치는 좀 더 둥글둥글하고 흰색이며 영구치는 둥글둥글하지 않고 좀 더 누런색입니다.
유치인지 영구치인지 헷갈리는 치아의 크기를 같은 위치에 있는 부모님 치아 크기와 비교해보세요. 크기가 부모님 치아 크기와 비슷하면 영구치이고, 눈에 띄게 작으면 유치입니다.
4. 치아가 빠졌을 때 모양
유치는 뿌리가 녹아서 흡수되기때문에 흔들리다 빠지게 됩니다. 즉, 빠진 치아가 뿌리는 없고 치아머리 부분만 있다면 유치입니다.
영구치는 치아 뿌리가 깊기때문에 아주 강한 물리적 충격을 받지 않는 이상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탕을 깨문다고 흔들릴 정도로 약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유치와 영구치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사실, 치과에서 일하는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이 육안으로만 유치 영구치를 구분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집에서 구분하는 게 어려울 경우, 그냥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주세요. 치과에 오시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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